캘리그라피 도구 쿠레타케붓펜 캘리그라피 쓰기

 

요즘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고 있다. 붓에 먹을 묻혀서 화선지에 글씨를 쓰는 것이 기본이다. 아무래도 기본 도구가 먹물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연습을 하고 싶어도 재료가 거추장스러워서 연습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전 수업과정 중에 다양한 캘리그라피 도구들을 사용하게 됐는데, 그 중 쿠레타케붓펜이 가장 붓글씨에 근접한 것 같아서 구입을 했다. 초보자들도 쓰기 쉬운 22호로 주문을 했다.

 

 

붓펜 중간에 노란색 링이 있는데 이 링을 제거해주고 결합을 시켜서 사용하면 된다.

 

 

붓펫 뒷쪽을 눌러주었더니 잉크가 붓촉으로 나오는게 보인다. 너무 많이 누르면 흘러내릴 수 있으니 조금씩 조절을 하면서 눌러야 한다.

 

 

일반 붓과 질감이 다른 약간 플라스틱 재질의 붓이어서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글씨를 쓰다보면 마찰없이 미끄러지는 느낌이라 사실 컨트롤 하기가 쉽지는 않다.

 

 

내가 좋아하는 문구를 엽서에 한번 써봤다. 몇번 연습하니 금방 손에 익는다. 확실히 먹을 묻혀서 사용하는 붓글씨 보다 간편하게 펜으로 작업을 하니 너무 편리하다. 완전한 작품을 구현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문구 구도를 잡는 디자인 연습을 하기에는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